陽虛之氣 客神遊六經而災小 _ 객신유육경이재소 _ 객신(客神) 즉 양허지기(陽虛之氣)가 천간의 육경(六經) 즉 육부(六腑)에서 노닌다면 그 병으로 인한 재앙은 그다지 심하지 않을 것이다. 장부(臟腑)는 음양으로 나누어지는데, 장(臟)은 음(陰)에 속하고 부(腑)는 양(陽)에 속한다. 천간은 객신(客神)이며, 지지는 기신(忌神)으로 보는 것은 천간의 경우 지지에 뿌리가 없다면 허(虛)하다는 것에 따른다. 객신이 천간의 육경에서 노닌다(客神遊六經)는 것은 허약한 양의 기운이 천간에 뿌리가 없이 떠 있는 것을 말한다. 양(陽)의 기운이 천간에 허약하게 드러나 있다면, 제어하기도 쉽고 변화시키기도 쉬우니 반드시 재앙은 심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마치 병이 겉으로 드러나 있는 것과 같다. 외부에서 감염된 질병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