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령에서 용신격국을 삼는다. 월령은 巳火로 지장간은 戊(초기)-庚(중기)-丙(본기)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지장간 중에 천간에 투출한 힘이 없으므로, 격국은 巳火의 본기인 칠살 丙火를 격으로 삼는다. 칠살격인데 칠살, 식신, 일간이 모두 왕성한 경우에는 삼대축복이 있다고 한다. 위 사주는 壬水식신이 있지만 인목인 병지를 깔고 앉았고, 돕는 자가 없다. 식신의 역할은 없으므로 있으나 마나이다. 그러므로 축복의 조건이 빠진 셈이다. 결론적으로 용신격국은 칠살격의 패격으로 분류된다. 위 명식은 사중병화(巳中丙火)를 용신으로 삼았다. 경금일간이 양 옆의 을목과 을경합하고, 지지의 사유합이 모두 금(金)으로 향하는 합(合)의 방향을 고려하면 화(火) 관성을 용신으로 잡는 것도 타당하다고 본다. 2. 월령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