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왕우화(水旺遇火) 最拗者西水還南 _ 최요자서수환남 _ 성질이 가장 고집스럽고 비뚤어지는 것은 서방(西方) 즉 가울의 물이 남방(南方)으로 돌아가 화(火)를 만난 것이다. 서방(西方) 즉 금왕절(金旺節)인 가을에 태어난 수(水)는 흐름의 근원이 곤륜산에서 시작되어 그 세력이 크게 쓸어버릴 듯하니 감히 막을 수가 없다. 따라서 그 성질을 따르는 것이 옳다고 하겠으니 목(木)을 이용하여 수(水)를 거두어들여야 하는 것이다. 그리하면 수(水)의 성질인 지혜로움이 목(木)의 성질인 어짊으로 나아가게 된다. 만약 토(土)를 이용하여 강제로 수(水)를 억누르려 하다가 수(水)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오히려 충(沖)하여 내달리는 걱정거리만 생기니, 수(水)의 성질을 거듭 거슬러 고집스럽고 비뚤어지게 된다. 게다가 남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