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천수 159

지위(地位) _ 희용유정 정기신족(喜用有情 精氣神足) _ 사주에 막힘이 없다 _ 2

4. 인성이 왕한데 재성이 있는 경우 (印旺有財) 무토가 오월(午月)에 태어났다. 비록 사주에 편관이 왕(旺)하다고는 하지만 인성이 너무 많으니 목(木)은 화(火)의 세력을 따라가게 되고, 화(火)는 반드시 목(木)을 불살라버리게 될 것이다. 한 점 해수로는 목(木)을 생해주고 화(火)를 극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하겠다. 계수운으로 바뀌자 정화를 극(剋)하고 갑목을 생(生)하니 연달아 향시와 전시에 합격하였고 재상이 되어 이름난 곳을 다스렸다. 신금운에는 병화와 합(合)을 하니 벼슬길이 순조롭게 이루어졌으나, 축토운으로 바뀌자 수(水)를 극하니 병을 아뢰고 벼슬을 그만두었다. 1. 무토일간이 월주에 무오를 두었고, 시간의 정화도 있어 화(火)의 강력한 생조를 받는다. 연지의 해수는 인해합(寅亥合)이 있으나..

적천수 2023.07.22

지위(地位) _ 희용유정 정기신족(喜用有情 精氣神足) _ 사주에 막힘이 없다 _ 1

喜用有情 精氣神足 分藩司牧財官和 _ 분번사목재관화 _ 한 지역을 맡아 다스리는 사람은 사주의 재성과 관성이 서로 화합하고 格局淸純神氣多 _ 격국청순신기다 _ 격국이 맑고 순수하며 정기신(精氣神) 세 가지가 두루 갖추어져 있다. 주(州)나 현(縣)의 관리에 이르기까지 한 지역을 맡아 다스리는 임무를 부여받은 사람에게는 비록 재성과 관성이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격국이 맑고 순수해야 한다. 신은 이어지고 기는 넉넉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일주는 모름지기 생왕(生旺)해야 하고, 신은 이어지고 기는 넉넉해야 한다. 그런 연후에 재성과 관성이 정으로써 협력하면 이것이 바로 정(精)과 기(氣)와 신(神)의 세 가지가 두루 갖춰지게 되는 것이다. 이에 덧붙여 관성이 왕(旺)한데 인성이 있어(官旺有印) 관성을 설(..

적천수 2023.07.21

지위(地位)_인살신청(刃殺神淸)_양인이 왕(旺)하고 월령(月令)을 잡는다.

刃殺神淸 兵權獬豸弁冠客 _ 병권해치변관객 _ 병권을 잡거나 형벌을 담당하는 권력을 지닌 벼슬을 하는 것은 刃殺神淸氣勢特 _ 인살신청기세특 _ 양인과 편관의 기운이 맑고 그 기세가 특별한 경우이다.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큰 권한을 장악하고 병권(兵權)과 형권(刑權)의 막중한 임무를 맡는 사람은 그 정(精)과 신(神)과 사주의 맑은 기운(淸氣)이 자연히 남들보다 특별하다 하겠다. 반드시 양인(陽刃)이 왕하여 살에 대적할 수 있고 그 기세가 드나들어야 한다. 사주에 살(殺)이 왕하고 재성이 없는데 인성이 양인을 이용하는 경우(印綏用刃), 인성이 없고 양인이 있는 경우를 양인과 살의 기운이 맑다(刃殺神淸)고 한다. 기세가 특별하다는 것은 사주에 양인이 왕하고 월령을 잡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반드시 문관(文官)으..

적천수 2023.07.19

지위(地位)_청기발기권(淸氣發機權)_맑은 기운이 주도권을 잡는다

淸氣發機權 臺閣勳名百世傳 _ 대각훈명백세전 _ 세상에 태어나 공적을 남긴고 후세에 그 이름을 떨치는 경우는 天然淸氣發機權 _ 천연청기발기권 _ 사주에 맑은 기운이 자연스럽게 일어나 사주의 주도권을 잡고 있을 것이다. 대각(臺閣)의 재상이나 이를 보필하는 자로서 봉강(封疆)을 관리하는 지위에 오를 수 있는 것은, 사주에 맑은 기운(淸氣)이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빼어난 기운(秀氣)이 순수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주 안의 모든 오행이 희신(喜神)과 더불어 유정하고, 이와 함께 격국 가운데 가히 꺼릴 만한 흉신(凶神)이 없어야 한다. 또한 용신(用神)으로 삼는 것은 모두가 진신(眞神)이고 희신이 되는 것은 모두가 진기(眞氣)이어야 하니, 이를 일러 '사주에 맑은 기운이 나타나 사주의 주도권을 잡..

적천수 2023.07.18

질병_수목상승(水木相勝)_수(水)와 목(木)이 토(土)와 싸워 이길 때

水木相勝 水木相勝而脾胃泄 _ 수목상승이비위설 _ 사주의 오행 중에서 수(水)와 목(木)이 지나쳐 토(土)와 싸워 이기면 비장과 위장의 기운이 새어 나가 병이 생긴다. 사주의 토(土)가 허약하면수(水)를 극하여 제어할 수 없고 목(木)이 왕성하면 그 스스로 토(土)를 극할 수 있으니, 수(水)와 목(木)이 토(土)와 싸워 이기므로 반드시 비(脾)와 위(胃)가 상하여 병이 생길 것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사주의 오행이 중화를 이루지 못해 생기는 병은 자세히 살펴보면 반드시 그 징조가 맞는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사람의 일도 이와 서로 통하는 것이니 오직 이 한 가지 논리에만 집착해서는 안 될 것이다. 만약 병(病)의 해석이 서로 들어맞지 않는다면 육친(六親)의 길흉이나 일이 되어나는 형..

적천수 2023.07.16

질병_금수고상(金水枯傷)_금(金)과 수(水)가 메마르고 이지러졌을 때

金水枯傷 金水枯傷而腎經虛 _ 금수고상이신경허 _ 사주의 오행 중에서 금(金)과 수(水)가 이지러지고 메마르면 신장의 경락이 허약해져 병이 생긴다. 사주의 토(土)가 메마르면 금(金)을 생할 수 없고, 화(火)가 세차고 강하면 그 스스로 수(水)를 말릴 수 있으니, 사주의 금(金)과 수(水)는 메마르고 이지러지게 되어 반드시 신장의 경락이 허약해져 병이 생길 것이다. 사주의 금수(金水)가 이지러지고 메마른 경우 갑목일주가 늦여름이 미월(未月)에 태어나 목화상관(木火傷官)이니 인성을 용신으로 삼는다. 경금이 바짝 붙어 인성인 계수를 생해주고 있으니 사주의 순수함이 볼 만하다 하겠다. 글을 읽으면 보는 대로 외워버릴 정도였으나 아쉽게도 경금과 계수를 지지에서 실어주지 못한다. 더욱 불만스러운 것은 술시(戌時)..

적천수 2023.07.16

질병 _ 취금봉화(脆金逢火) _ 무르고 약한 금(金)이 화(火)를 만났을 때

脆金逢火 生毒鬱火金 _ 생독울화금 _ 몸 안에 독(毒)이 생기게 되는 것은 금(金)이 화(火)에 막혀 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금(金)이 화(火)에 막혀 통하지 못해 몸 안에 독이 생기게 되는 것은 화(火)의 기운이 치열하면 수(水)는 잦아들게 되고 화(火)는 반드시 목(木)을 불살라버릴 것이므로, 목(木)은 화(火)로 인해 불타버리고 토(土)는 반드시 그을려 메마르게 되니 마른 토(土)는 능히 금(金)을 무르고 취약하게 만드는데, 이러한 금(金)이 지지의 지장간에 막힌 채 강한 화(火)를 만나는 경우라 하겠다. 그렇게 되면 아래로 흘러야 할 폐의 기운이 거꾸로 위로 꿰뚫고 나오게 되고, 폐기(肺氣)가 거꾸로 흐르면서 간과 신장이 모두 이지러지고, 간과 신장이 이지러지면 혈맥이 흘러 통하지 못할 뿐만 아..

적천수 2023.07.13

질병 _ 화토인수(火土印綏) _ 토(土) 일주가 여름에 태어났을 때

火土印綏 火土印綏 _ 화토인수 _ 화왕절(火旺節)인 여름에 태어난 토(土) 일주가 熱則風痰 _ 열즉풍담 _ 사주에 뜨거운 기운이 지나치면 풍증을 일으키는 담병에 걸리고 燥則皮痒 _ 조즉피양 _ 사주가 지나치게 메마르면 피부병에 걸린다. 화왕절(火旺節)인 여름에 태어난 토(土) 일주가 사주에 뜨거운 기운이 지나치다면 목(木)은 왕한 화(火)를 좇아가고, 화(火)가 왕성하여 목(木)을 불사르게 된다. 본래 목(木)은 풍에 속하므로 그 사람은 풍증(風症)을 일으키는 담병에 걸리게 될 것이다. 사주가 지나치게 메마르다면 화(火)는 불타올라 토(土)를 그을리게 되는데, 토(土)가 물기를 머금어 촉촉하다면 혈맥이 흘러 통하니 원기를 왕성하게 하는 피와 몸을 호위하는 기운이 조화를 이룰 것이다. 피부는 토(土)에 속..

적천수 2023.07.13

질병 _ 금수상관(金水傷官) _ 금(金) 일주가 겨울에 태어났을 때

金水傷官 金水傷官 _ 금수상관 _ 수왕절(水旺節)인 겨울에 태어난 금(金) 일주가 寒則冷嗽 _ 한칙랭수 _ 사주에 찬 기운이 지나치면 냉기침을 하는 병에 걸리고 熱則痰火 _ 열즉담화 _ 사주에 뜨거운 기운이 지나치면 담으로 인해 가슴이 답답해지는 병에 걸릴 것이다. 수왕절(水旺節)인 겨울에 태어난 금(金) 일주가 사주에 차가운 기운이 지나치다면, 그 기(氣)는 매섭고 싸늘하여 진기가 이지러지니 반드시 그 사람은 냉기침을 하는 병에 걸리게 될 것이다. 사주에 뜨거운 기운이 지나치다면, 수(水)는 화(火)를 이기지 못하고 화(火)는 반드시 금(金)을 극(剋)할 것이니, 수(水)가 화(火)를 이기지 못하면 심장과 신장이 서로 교류하지 못하게 되고, 화(火)가 능히 금(金)을 극하면 폐장이 손상을 입게 되므로,..

적천수 2023.07.13

질병 _ 토불수화(土不受火) _ 토(土)가 화(火)를 받아들이지 못할 때

土不受火 土不受火者氣傷 _ 토불수화자기상 _ 토(土) 일주가 화(火)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기(氣)가 이지러져 병(丙)이 된다. 메마르고 속이 찬 토(土) 일주가 화(火)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수(水)가 촉촉히 적셔주는 것을 반기기 때문이고, 축축하고 속이 빈 토(土) 일주가 화(火)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수(水)가 극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다. 겨울에 태어난 토(土) 일주가 뿌리가 있어 화(火)를 받아들이는 것은 얼어붙은 천간을 녹여 풀어주고 지지의 축축함을 보내버리기 위해서이고, 가을에 태어난 토(土) 일주가 지지를 얻어 화(火)를 받아들이는 것은 남아도는 금(金)을 극하여 제하고 새어나가는 토(土)의 기운을 보충해주기 위해서이다. 지나치게 메마르면 지지는 촉촉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축축하면..

적천수 2023.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