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상담사례

화 관성이 강한 사주_실례1

국건사 2022. 12. 14. 13:30

 

1. 우선 일주를 살핀다. 일주는 신미일주인데, 신미일주에 대한 내용은 다음 글을 참고한다.

 

일지 지장간의 정화(편관)-을목(편재)-기토(편인)으로 이루어졌는데, 이중에 정화 편관과 을목 편재가 각각 연간과 시간에 투출하였다. 연주 정묘 - 월주 을사는 모두 재생관이 이루어지는데, 목생화의 흐름을 따라가면 결국 힘은 화()의 힘으로 모인다. 결국 연주, 월주는 화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강력한 기운이며, 이 기운은 화생토 - 토생금 - 금생수로 시간 계수까지 연주상생한다. 평면적으로 바라보았을 때, 이 원국은 매우 흐름이 좋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가만히 살피면 연주상생에서 기운이 모이는 식신 계수는 지지에 뿌리가 전혀 없고, 주면에 사화와 미토가 화의 기운에 의해 고립된 형상이다. 신금과 계수는 금생수의 관계로 볼 수 있으나, 계수는 신금의 생조를 크게 반기지 않으며, 미토는 '조토불생금'이라 하여 신금을 생조하기 어렵다. 요약하면 생조되는 관계를 이루는 힘들의 관계가 부자연스럽러운 관계라는 점이 아쉽다. 

2. 원국은 조후상 매우 조열하다. 사월 신금에 대해 조후론의 관점에서 논한 고전들을 요약하면 천간의 화기운은 꺼리고, 수기운 (특히 임수)를 길하게 보았다. 위 명식 역시 사화-미토-사화로 화기운이 강력한데, "사월신금에 지지가 화 관살국일 경우 제극이 되면 길하지만, 제극이 안되면 흉하다." 고 하였다. 조후적으로는 임수 식상이 길하게 쓰일 수 있겠다. (그러나 대운, 세운의 임수는 정임합목되므로 병화가 함께 오는 것이 좋을 것이다.)

3. 계수 식상이 고립된 형국으로 식상이 고립된 여명의 경우 자식운이 없거나 남자에게 재물을 빼앗긴다는 통설이 있는데, 이런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크게 동의하기 어렵다. 다만 위 명식의 주인공은 말이 많이 없고 조용한 성격이기는 했는데,  식상이 고립된 경우 자신을 드러내기 어렵다는 말 정도는 동의할 만하다고 본다. 

4. 신금은 월지-시지에 뿌리를 두었고, 일지에  인성을 두었다. 전체적으로는 일간은 나름의 힘이 있지만 관성이 강하 신약한 명식으로, 이 경우에는 수 식상이 용신이 되고 금 비견이 희신이 된다. 다만 수 식상 중에서 계수는 큰 도움이 되기 어렵고, 임수를 반긴다. 화 관성이 강하기 때문에 습토(기토, 진토, 축토)의 기운으로 설기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 

5. 전체적인 원국을 통변할 때 월지와 육합을 하는 방향을 주목해서 보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이 원국에서 월지 사화는 신금과 사신합수를 하는데, 이 수의 방향이 내재적인 자아가 추구하는 사회적 목표라는 의미라는 것이다. 아직 나는 경험이 부족하여 이 주장에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만약 이 의견이 맞다면 내재적인 자아는 수 식상을 추구하지만, 원국에서 수 식상이 고립되어 있다는 점이 이 명식의 주인공에게는 힘든일이 될 수 있겠다. 

 

 

대운의 흐름이다. 화 기운이 강한 명식에 초년 병오, 정미대운은 좋지않다. 무신대운에 무토는 무계합화되어 좋지 않지만, 신금은 사신합수되어 희신이 용신으로 바뀐다. 현재는 기유대운을 지나고 있다. 기토는 습토이며, 유금은 신금의 뿌리가 되어주므로 나름 괜찮은 대운으로 보인다. 55 신해 65 임자 75 계축대운부터 개운될 것으로 보인다. 수 식상을 보완하는 방법은 일찍자고, 즐거운 마음으로 지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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