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상담사례

일지 편관 사주 실례_3

국건사 2022. 12. 11. 16:43

 

갑신일주의 명식이다. 갑신일주와 일지편관에 대해서는 대략적으로 이 글을 참고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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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 편관 사주 실례_1

갑신일주의 사주이다. 갑신일주는 일지에 편관을 두었는데 통상적으로 일지에 편관을 둔 사주에 대해서 좋지 않게 말하지만, 갑신일주는 지장간에 무토(편재) - 경금(편관) - 임수(편인)을 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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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선 갑신일주에 월주와 시주가 정묘이며, 연주 기미는 지장간에 을목을 암장하고 있으므로 전체적으로 목()의 기운이 사주를 관통하였다. 지지의 합이 된 모양새도 묘미합이 쟁합을 이루어 목의 기운으로 흐르려는 경향이다.

2. 강력한 목의 기운은 월간, 시간에 투출한 정화의 기세를 강력하게 만드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정화의 뿌리가 되어주는 연지 미토는 묘목과 합이 되는 것을 생각해봐야 한다. 목 기운의 생조를 받는 정화 상관이 원국에서 가장 강한 힘으로 보이지만, 정재 미토를 합으로 묶으려는 겁재 묘목의 힘으로 인해 정화 상관은 지지에서 힘을 실어주기 어려울 수도 있다. 정화 상관이 강력하게 힘을 받고, 이 힘이 기토를 생조하도록 만들어준다면 식상생재의 흐름이 좋았을 것이다. 겁재가 정재를 묶고 있다는 점에 대한 해석은 여러가지가 가능하겠지만, 명식의 주인공을 관찰하면 나(겁재)에 대한 타인의 평가(정재)에 대한 과도한 의식이 자유로운 행동(상관)을 제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정화 상관의 힘은 원국 내에 강한 힘이며, 명식의 주인공은 말을 잘하고,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

3. 조후적으로 묘월 갑목에 대해서 궁통보감에서는 "목이 왕성하고 화가 빛나면 목화통명의 상이 되어 과거급제하며, 목이 봄에 태어나면 처세가 안정되고 자연스러워 오래산다."고 하였다. 신왕한 목일간이 화()를 생조하는 모양새를 좋게 본 고전의 해석인데, 앞서 설명한 대로 화의 기운이 지지에서 힘을 실어주지 않아 목화통명으로 흐르지는 않는 것 같다. 실제로 위 명식의 주인공은 학업과는 큰 연이 없었다.

4. 일반적으로 일지 편관을 길하지 않게 보는 것은 편관이 일간을 극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이 명식의 경우는 오히려 일지 편관 신금이 목의 기운에 둘러싸여 고립이 된 모양새다. 일지 편관 신금은 양 옆의 묘목과 암합(을경합)을 하면서, 약하지만 금()의 기운은 약하지만 아슬아슬하게 자기 주장을 잃지는 않는다. 고전에서는 양인(겁제)가 편관(칠살)과 암합하는 것을 두고 양인합살이라고 하여 길하게 보았는데, 이 해석을 모든 명식에 평면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다. 신강한 명식의 경우 강한 겁재(양인)의 힘을 편관이 합을 하여 억누르는 것을 좋게 보고 있는 것인데, 위 명식의 경우 상관의 힘이 강하게 목의 기운을 설기하는 신약한 명식으로 이 암합에 의해 금의 기운이 자기 주장을 하는 것은 억부상 좋지 않다. 대운-세운에서 이 암합을 충거할 수 있는 인목(寅木)-인신충, 유금(酉金)-묘유충이 길하다.  

5. 신약한 명식으로 용신은 신중임수, 희신은 신중경금이다. 원국 내에서 용희신이 신금 편관 지장간에 모두 암장되어 있고 십이운성(十二運星)은 절()지에 놓여 있어, 대운-세운에 따라 극단적인 변화를 오갈 수도 있겠다.

 

 

대운의 흐름이다. 대운의 흐름은 초년부터  -  - 금으로 흐른다. 2022년부터 임술대운이며, 바로 이전 대운은 계해대운이다. 계해대운은 용신간지동으로 매우 길한 대운으로 보이나 지지 해수는 해묘미 삼합으로 지지가 목국(局)을 이루게 된다. 용신이 한신으로 바뀌게  것도 좋지 않으나, 편관 신금이 고립되고 비견이 강해지는 모습도 좋지않다. 

 

 

2022년 임술대운 - 임인세운이다.  대운의 흐름에서 가장 주목되는 점은 전체 원국이 모두 합에 의해 어지러운데, 지지에 인목이 신금과 유일한 충을 만들고 있는 점이다. 대운의 지지 술토는 묘술합화하여 천간의 정화 상관의 뿌리가 되어준다. 대운과 세운의 임수는 정임합목되는 것은 좋지 않으나, 인목과 술토의 화() 기운에 의해 설기당하므로  나쁘게만  수는 없을  같다.  

원국에서 일지 편관이 지장간에 용희신을 모두 품고 있는 점에서, 이 원국의 주인공은 자신의 성취와 발전을 위해서 끊임없는 노력과 고통을 이겨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가진 자존심을 드높이는 길은 자기자신에 대한 내재적인 성찰과 강직한 실천이라는 점을 아는 것이 개운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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